Regulation Guide · 2026. 06
주차대수 산정 기준 —
내 땅에 몇 대를 확보해야 하나
레아건축사사무소 · 김준수 건축사
규모를 정하는 건 용적률이 아니라 주차다
소규모 필지 개발에서 가장 흔한 착각은 "용적률 200%니까 이만큼 지을 수 있겠네"입니다. 실제로 규모의 상한을 정하는 건 대부분 주차대수입니다. 세대수를 늘리면 요구 주차대수가 늘고, 그 주차면과 차로가 대지에 물리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세대수를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준은 주차장법이 최소선을 정하고, 각 지자체 조례가 강화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같은 규모의 건물이라도 용인과 수원의 요구 대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다가구는 세대당 기준, 근린생활시설은 시설면적당 기준으로 산정하며, 정확한 수치는 반드시 해당 시·군 조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한 대가 차지하는 실제 면적
"한 대에 12.5㎡(2.5×5.0m)면 되겠지"라고 계산하면 틀립니다. 구획에 진입하기 위한 차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직각주차의 경우 차로 폭 6m를 확보해야 하므로, 실질적으로 한 대가 소비하는 면적은 25~30㎡ 수준까지 늘어납니다.
실무에서 벌어지는 일
다가구주택 설계를 예로 들면, 1층 필로티에 주차를 넣는 순간 기둥 위치가 주차 구획과 차로에 종속됩니다. 그 기둥 배치가 상부 세대 평면을 결정하고, 북측 일조사선이 다시 상층 볼륨을 깎습니다. 주차·구조·일조가 하나의 연립방정식이 되는 셈입니다. 저희가 진행 중인 용인 다가구 프로젝트도 세대수 목표를 지키기 위해 주차 배치를 수차례 재조합한 끝에 답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순서가 중요합니다. 평면을 그려 놓고 주차를 끼워 맞추는 게 아니라, 주차 계획으로 가능한 세대수를 먼저 확정하고 평면을 시작해야 재설계 없이 진행됩니다. 토지 검토 단계에서 주차대수 시뮬레이션을 요청하시면 이 리스크를 미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주차대수 기준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주차장법이 최소 기준, 지자체 주차장 조례가 실제 적용 기준입니다. 용인시는 용인시 주차장 조례의 용도별 기준을 따릅니다.
Q. 주차 한 면 크기는요?
일반형 직각주차 2.5×5.0m, 평행주차 2.0×6.0m, 확장형 2.6×5.2m입니다. 여기에 차로 폭(직각주차 시 6m)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Q. 주차 때문에 세대수가 줄 수도 있나요?
소규모 필지에서는 매우 흔합니다. 설계 전 주차 시뮬레이션으로 가능한 세대수를 먼저 확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용인 지역 필지 검토는 레아건축사사무소에서 진행합니다. 상담 문의 →
